수출인큐베이터 中企 상반기 수출 4천380만달러

(서울=연합뉴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지난 98년 처음 설치한 수출인큐베이터를 통한 중소기업 수출이 현재까지 모두 2억8천만달러를 넘는 등 중소기업의 수출인큐베이터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중진공은 미국 시카고 등 3개 지역 수출인큐베이터에 입주한 33개 중소기업이 올 상반기에 4천380만7천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 시카고 수출인큐베이터 입주 14개 중소기업이 1천820만5천달러, 독일 프랑크푸르트는 11개 중소기업 2천271만9천달러, 중국 베이징은 8개 중소기업 288만3천달러의 수출실적을 각각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인큐베이터 입주 기업들은 중진공으로부터 사무공간 및 비품 제공, 전문가 및 법률.회계고문의 컨설팅, 마케팅 네트워크 구축 지원 등의 각종 서비스를 받고있다.
중진공 관계자는 "수출인큐베이터 지원사업으로 중소기업이 수출시장 확보가 까다로운 유럽 공략에 성공했고, 최근 미국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며 "이들 33개 입주업체의 전망에 따르면 올해 총 수출실적은 2억달러에 이를 것"이라 설명했다.
중진공은 오는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중국 광저우(廣州)에도 수출인큐베이터 신규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