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7-15 11:42

유수선사 8천TEU급이상 초대형 ‘컨’선 발주 가속화

물량 호조인 북미, 구주항로에 대체 투입 예정


8천TEU급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으 발주가 가속화되고 있다. KMI가 외신을 인용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그리스 Costamare Shipping사와 홍콩의 OOCL사 등이 8천TEU급 대형 컨테이너선을 발주해 컨테이너선 대형화 추세가 해운업계에 일반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Costamare Shipping사는 현대중공업과 8,2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5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지난 7월 8일 체결했으며 선박의 인도예정일은 오는 2006년 상반기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하파그로이드사, 독일의 2개선사와 대형 컨테이너선 건조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OOCL사도 삼성중공업에 8,063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2척을 발주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이 체결되면 OOCL사가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8,063TEU급 대형 컨테이너선이 총 10척에 이를 전망이다.
OOCL사의 마케팅 팀장은 지난번 발주한 8척의 컨테이너선은 선박당 8천만달러에 계약했으나 이번에 발주한 2척의 선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며 구체적인 계약금액은 이번주 월요일 홍콩주식시장에 공식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또 이번에 발주한 2척이 2006년과 2007년에 각각 인도될 예정이며 지난번 발주한 8척중 2척은 이미 운항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향후 OOCL사는 8천TEU급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을 추가로 발주할 계획을 배제하고 있지 않으며 최근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유럽항로와 아시아/미국항로 5,500TEU급 선박을 8,063TEU급 선박으로 대체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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