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5-02 11:02

4월수출 사상최대..호조세 이어갈까

4월수출 사상최대..호조세 이어갈까

(서울=연합뉴스) 4월 수출이 사상 최대의 월간 실적을 올리며 무역수지를 흑자로 돌려세웠지만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영향이 가시화되면서 앞으로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특히 간판 수출상품인 D램이 미국과 유럽연합의 상계관세 공세에 시달리고 있는데다 춘투(春鬪)도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
◆무역수지 흑자전환 = 4월 수출은 158억6천만달러로 지난 3월의 월간 최대치 기록을 깬 반면 수입은 유가가 점차 안정되면서 148억5천만달러에 그쳤다.
이 때문에 무역수지는 1-3월 적자행진에서 탈출, 10억달러의 흑자를 보인 것은 물론, 작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수출증가율(20.3%)이 수입증가율(18.2%)을 앞섰다.
이 흑자규모는 1-3월에 쌓인 무역적자(10억7천만달러)를 단숨에 만회할 정도.
이번 흑자 전환은 수출이 늘어난 상황에서 원유와 액화천연가스 수입액이 3월에 비해 각각 23%씩 줄어들고 자동차, 캠코더, 주류 등의 소비재의 수입 증가세가 둔화된 것이 원인이 됐다.
하루 평균 수출액은 6억6천만달러로 작년 9월이후 8개월째 6억달러를 넘었다.
이처럼 수출이 늘어난 것은 수출업계가 환율 동향을 감안해 발빠르게 움직인데다 자동차와 무선통신기기 등 주력제품이 호조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라크전 영향과 관련, "중동으로의 수출이 5% 가량 줄었지만 이라크전에 따른 수출차질은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뜨고 반도체 추락 = 품목별로는 자동차가 대미국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월간 최대 실적인 16억9천만달러 어치를 수출, 반도체(13억6천만달러)와 무선통신기기(13억4천만달러)를 제치고 1위 수출품목으로 등극했다.
무선통신기기는 44.9%, 선박도 81.2% 늘었다.
하지만 반도체 수출은 0.8% 감소하면서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감소했고 컴퓨터도 국내업체가 공장을 해외로 이전한 영향으로 1.5% 감소했다.
◆성큼 다가온 사스 영향= 사스영향의 반영 여부를 판단키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사스 진원지로 지목된 중국으로의 수출 증가율이 둔화된 것은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중국으로의 수출증가율은 작년 4.4분기에 64.2%에 이어 올 들어서도 1월 55.7%, 2월 81.0%, 3월 50.1% 등으로 50%를 웃돌았지만 4월에는 39.2%로 추락한 것.
품목별로는 컴퓨터와 일반기계, 전자부품 등이 호조를 보인 반면 그동안 폭증세를 보인 휴대폰 수출은 4월 1-20일에 9.4% 줄어들어 마늘분쟁의 여파로 감소했던 2001년 상반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휴대폰의 수출감소는 사스 영향이 아니라 중국시장내 현지업체들이 휴대폰을 양산하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격이 하락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 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홍콩으로의 증가율은 1월 24.1%, 2월 35.8%, 3월 26.7% 등에 이어 4월에도 35.4% 증가하면서 오히려 증가폭이 커졌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스의 영향은 5월부터 본격화되겠지만 이미 직ㆍ간접적인 영향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소비심리가 얼어붙어 있는 미국으로의 수출도 4월 들어 2.9% 감소하면서 3월(-0.4%)에 이어 두달 연속으로 줄었다.
◆사스로 수출환경 불확실성 고조= 이승훈 산자부 무역정책심의관은 "5월이후 수출은 사스와 노사분규 추이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며 "이 때문에 안정적인 무역흑자 기조가 정착될지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5월에는 작년 5월에 비해 통관일수가 3일 가량 줄어들고, 현재 사스로 차질을 빚고 있는 해외 수출마케팅이 실제 수출감소분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점을 들어 수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산자부는 보고 있다.
게다가 한국산 D램에 대한 상계관세 조사를 비롯해 통상환경이 악화되고 있고 미국 경기가 쉽게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도 악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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