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4-28 15:41

현대상선, 2년만에 초대형 컨테이너선 인수

- 5,500TEU급 최첨단 선박, ‘아시아-유럽간’ 항로 투입…영업력 강화, 고수익 창출 기대 -




현대상선이 17일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한 5,500TEU급(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초대형 컨테이너선 「현대 컨피던스호」를 인도 받아 ‘아시아-유럽간’ 항로에 투입하는 등 본격적인 영업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 선박은 현대상선이 지난 2001년 이후 2년만에 처음으로 건조하여 인도 받는 신조선이다.
이 선박은 ▲ 길이 265미터, ▲ 폭 40미터, ▲ 높이 20미터로 축구장의 2배 크기에 달하며, 길이만 해도 246미터의 ‘63빌딩’ 보다 19미터가 길다. ▲ 속도는 평균시속 25.6노트(47km)로 육상 100미터 세계신기록 보유자(미국의 ‘몽고메리’, 9.78초) 보다 2.12초 앞서는 초고속선이다. ▲ 또한, 이 선박 1척으로 연간 1천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한마디로 ‘떠다니는 공장’이라고 할만하다.
현대상선은 이 선박을 인수하자마자 주요항로 중의 하나인 ‘아시아-유럽간’ 항로에 투입했다.
현대상선측은 “이 선박의 투입으로 ‘아시아-유럽간’ 항로를 5,500TEU급 선박 8척 체제로 운영하게 됨으로써 수송능력과 서비스 질이 한차원 높아져 서비스 경쟁력이 크게 높아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의 이번 신규선박은 특히 불황기에 발주하여 호황기에 투입하는 ‘적기투자’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2년전 불투명한 시황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으로 전망이 밝을 것으로 판단하여 과감히 선박 발주를 결정한 것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즉, 지난 3년간의 불황기에서 벗어나 올들어 시황이 급속히 회복되고 있으며, 이 선박이 투입된 ‘아시아-유럽간’ 항로는 지난 4월 1일부로 운임이 TEU당 150불 인상되는 등 호황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어 수송물량 증가는 물론 고수익이 기대되고 있다.
현대상선측은 『이번 신조선 투입으로 주력분야인 컨테이너선 부문에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그 외의 사업부문도 시장 여건이 호전돼 올해 회사 전체적으로 흑자기조를 정착시킬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낙관했다.
현대상선은 내년에 다시 4,7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1척을 인도 받을 예정이며, 컨테이너 시황을 중장기적으로 면밀히 분석해 선박발주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해설> 현대상선 특검 개시속 ‘영업력 강화 박차’ 주목 현대상선이 17일 대북송금 특검이 착수된 가운데 초대형 신규 컨테이선을 인도받아 투입하는 등 영업력 강화와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상선의 이번 신조선 투입은 불황기에 선박을 발주해 호황기에 투입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적기투자’라는 점에서 돋보인다.
무엇보다 특검 개시로 다시 여론의 주목을 받을 시점에 영업력 강화 차원에서 신조선을 투입한 것은 ‘묵묵히 내길’을 가는 뚝심과 저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는 것이 현대상선측의 설명이다.
노정일 사장의 적극적인 움직임도 주목된다. 노 사장은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구조조정 완료로 부채비율을 1,300%대에서 400%대로 낮추는 등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주요항로의 운임인상을 성공시키는 등 영업을 챙기는데 진력하고 있다.
지난 3월말에는 주식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자 즉각 주주와 임직원에게 메일을 띄워 상황을 설명하고 올해 흑자기조 정착과 주가회복을 공언하는 등 주요사안 마다 발빠른 대응으로 보름새 주가가 100% 이상 급등해 왔다.
노 사장은 최근에도 회의석상에서나 언론에 “특검에 적극 협조하되 회사의 모든 역량을 영업력 강화에 집중해 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미 특검 이후를 대비해 비전을 수립중이며, 국내외 IR도 준비하는 등 조기에 과거의 명성과 신뢰회복을 자신하고 있다.
특검 등 외풍에도 불구하고 경영정상화의 발걸음을 빨리하고 있는 현대상선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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