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4-02 18:58

무역적자 언제까지 계속되나

(서울=연합뉴스) 수입의 가파른 증가세로 3월 무역수지가 3억6천만달러의 적자를 보이면서 올 들어 석 달째 무역적자가 이어졌다.
아울러 이라크전, 유가 및 환율 불안, 미국 경기침체, 북핵 문제 등의 변수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우리 수출의 간판 품목인 반도체 수출까지 휘청거리면서 무역환경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안개 속에 휩싸여 있다.
산업자원부는 현재 수출기반에 문제가 없는 만큼 수입증가의 `주범'인 고유가현상만 해소된다면 무역수지의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지만, 악화일로에 있는 통상마찰은 유가나 환율 못지 않은 악재가 될 전망이다.
◆기록 양산 3월 수출입= 3월 실적은 수출과 수입 모두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은 155억7천200만달러로 종전 최대치인 2000년 6월의 152억5천100만달러를 웃돌았고 수입도 159억3천400만달러로 작년 12월의 144억5천200만달러보다 무려 15억달러 가까이 많았다.
이는 수출의 경우 분기말 효과를 봤고 수입은 고유가 현상 때문이다.
수입 증가율은 32.9%로 2월의 31.9%에 이어 두달째 30%대 신장률을 보였다. 하루 평균 수입액은 6억6천9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였다.
수출은 작년 7월 이후 9개월째 두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고, 하루 평균 수출액도 6억5천만달러로 작년 9월 이후 7개월째 6억달러대를 유지했다.
3월중 하루 수입이 가장 많았던 날은 3일의 9억7천100만달러였다. 3월 전까지는 하루 수입이 9억달러를 넘은 적이 없었다는 게 산자부 설명이다.
게다가 마지막날인 3월31일 하루의 무역수지가 적자가 난 것도 전례없는 일이다. 매월 말일은 항상 무역흑자가 나고 규모도 가장 큰 날이지만 이번에는 수입이 9억4천900만달러, 수출이 8억2천100만달러로 1억2천800만달러의 적자가 생겼다.
◆컴퓨터.반도체 수출 감소세=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단가 하락에 따라 작년 4월이후 12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서고 컴퓨터도 공장의 해외이전에 따른 영향으로 1.0%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반도체 수출은 7.3% 줄어든 13억3천만달러에 그치면서 15억달러로 44.8% 늘어난 무선통신기기에 1위 품목 자리를 내준 것은 물론 13억8천만달러로 18.5% 증가한 자동차에도 밀렸다.
◆중국 수출 늘고 미국은 감소= 지역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급증한 반면 미국 수출이 크게 둔화하면서 중국이 제1의 시장으로 부상한 것이 특징이다.
대중국 수출 증가율은 작년 3.4분기 35.6%에서 4.4분기 64.2%, 올해 1월 55.7%, 2월 81.3%, 3월 53.7% 등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지만, 경기호전 조짐이 없는 미국의 경우 올 들어 2월에 5.1% 증가에 그친 데 이어 3월에는 2.6% 감소했다.
중동지역 수출의 경우 2.1% 늘어나면서 작년 한해 증가율(5.0%)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이라크전 여파가 아직 본격화되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원유수입 66% 증가= 원유수입액은 24억5천만달러로 작년 3월에 비해 66.1% 늘어났고 지난 2월보다도 29.4% 증가했다.
이때문에 원유가 포함된 원자재 수입액은 3월 1-20일에 작년 같은기간 대비 42.1% 늘어났다.
반면 자본재는 반도체와 자동차부품 등의 수입증가로 35.9% 늘어났지만 2월(39.9%)의 증가율보다는 둔화됐다.
소비재도 소비심리 위축에 따라 골프채, 주류, 캠코더 등 사치성 소비재의 증가세가 꺾이면서 21.3% 증가에 그쳤다.
◆악재 즐비한 무역환경= 박봉규 산자부 무역투자실장은 "변수가 많지만 수출에는 큰 문제가 없다"면서 "이라크전이 장기화되더라도 국제유가가 배럴당 30달러 이하에서 안정되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이라크전이 예상보다 길어지면 두바이유 기준으로 현재 25달러 안팎까지 떨어진 유가가 다시 수직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낙관만은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3월말 시작된 나이지리아의 석유생산 차질도 장기화되면서 유가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미국과 유럽연합이 상계관세 조사를 통해 한국산 D램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반도체 수출경쟁력에 치명타를 입게 돼 전체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산자부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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