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3-27 18:26
인천/중국 ‘컨’항로 선박 투입사 결정 못해
한/러 정기선 항로 본격 경쟁시대 돌입
한/러 컨테이너항로가 본격적인 경쟁시대로 돌입한다. 러시아 국영선사 Sovcomflot의 극동 정기선사인 SCF Oriental Line(한국 총대리점: 신한상운)이 부산~보스토치니간 정기선서비스를 확대해 4월 18일경부터 부산~블라디보스톡간 정기선 서비스를 추가로 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상운 관계자는 지난 2001년 9월부터 5백TEU급 컨테이너 선박 1척을 투입해 부산~마산~보스토치니간 컨테이너 정기서비스를 실시했으나 트랜짓타임의 여유와 대 하주서비스 강화차원에서 이번에 부산~블라디보스톡간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러항로의 사정상 한소해운에 의해 독점서비스가 이루어졌던 동항로의 경우 양선사의 서비스로 더욱 질 좋은 서비스가 하주에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이라크 전쟁으로 인해 하주들이 수에즈 운하 통과 선박의 선적을 다소 꺼려하고 있고 가전 3사들도 TSR를 선호, 이를 통해 가전제품들을 수송하고 있기 때문에 물량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인천/중국간 컨테이너항로 개설과 관련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한중항로는 황해정기선사협의회와 한중화객선사협의회간의 기본적인 합의사항을 마련됐으나 어느 선사가 선박을 투입하는 문제와 화객선사협의회에서 요청해온 컨테이너선사의 참여 수 제한 문제로 이달 중 인천/청도, 인천/상해간 컨테이너선 투입은 다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양협의회는 5 대 5로 공동선복이용과 인천/청도, 인천/상해 등 2개항로에 각각 컨테이너선 1척씩을 투입키로 합의한 바 있다.
한중 카훼리항로 개설도 지속돼, 오는 4월 15일 군산/중국 청도간 카훼리항로가 새로이 개설될 예정이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