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3-13 18:01
상승률 작년 3월이후 최고
(서울=연합뉴스) 원.달러 환율 상승과 국제 원유가격 급등 여파로 수출입물가가 큰 폭으로 올라 소비자물가와 수출채산성에 부담이 되고 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 2월중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수출물가와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각각 2.5%, 3.5% 올랐다.
이 같은 상승률은 작년 3월(수출 3.0%,수입 4.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환율효과를 제거해도 1.4%, 2.5%씩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원화가치 하락으로 원.달러 환율은 1%, 원.유로화 환율은 2.6%, 원.엔 환율은 0.3% 상승한데다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른 탓에 수출입 물가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수출물가는 석유화학.고무제품(8.8%), 금속1차제품(2.9%), 운송장비제품(1.6%) 등 공산품이 2.5% 올랐지만 농수산품은 어획량 증가 등으로 0.7% 하락했다.
수입물가는 작년 12월(2.2%), 올 1월(0.9%)에 이어 3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원자재(3.9%), 소비재(2.9%), 자본재(1.0%) 등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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