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2-21 15:18

광양항 ‘컨’부두 활성화, 관계당국 업계 지속적 관심만이 시기 앞당겨

컨부두 운영지원 실무협의회 현안과제 쏟아내, 홍보력 강화·배후지 개발 화급

지난 1월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서 처리한 물량이 당초 예정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나 광양항 활성화에 대한 관련당국이나 업계의 새로운 인식의 변화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물량의 환적화물 유치가 앞으로 광양항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지난 1월 환적물량은 부산항 41%에 비해 훨씬 적은 29%를 차지해 이에 대한 화물유치전략의 재수립과 對 중국 홍보세일즈에 더욱 적극성을 띠어야 할 것으로 예측된다.
매달 광양시가 주관해 열리는 “광양 컨테이너부두 운영지원 실무협의회”가 지난 19일자로 벌써 마흔 여섯 번째를 맞았다. 광양항이 지난 97년 12월 개장이후 작년에 처리물량 1백만TEU를 돌파하면서 이제 부산항과 투톱을 이루는 명실공히 우리나라 컨테이너부두의 대표주자의 하나로 성장했다는 고무적인 생각도 있었겠지만 사실 이같은 물량 확보는 광양항 처리시설에 비해선 아직 미흡한 실적이다.

LME창고시설 물량확보 고무적
다행히 LME창고 시설이 대규모로 건설중이고 물량도 확보돼 있어 광양항에 거는 기대는 매우 큰 것이다. 정부와 업계의 지속적인 지원이 있을 경우 배후지 개발과 함께 인입철도 시설 완비 등 하주나 선사들에 대한 배후지 접근성을 유리하게 유도할 경우 처리물량의 신장세가 눈에 띄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양항을 비롯해 부산신항 개발, 인천항, 평택항 등의 개발이 한창 진행중이고 이들 국내항간의 경쟁체제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지자체의 항만개발과 항만운영 평가를 객관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질적인 항만의 성장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광양항에 대한 조급한 지나친 성과기대는 금물이다. 1백년이 넘는 우리나라 최대 무역항인 부산항과의 투톱 시스템이라는 명제아래 개발된 광양항을 부산항과 차별화된 지표없이 대략적인 잣대로 성장세를 논하기는 이른 것이다. 광양항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늦춰지고 있는 것은 관계당국과 해운, 수출입업체들의 인식부족이나 시책의 지속성의 빈곤 그리고 항만시설이라는 하드웨어적 건설에 못미치는 선사유치 전략의 부재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선사나 하주들에게 광양항 이용의 잇점을 부각시켜주는 밀착된 홍보체계나 배후단지 건설의 화급성이 지적되고 있다. 광양항 배후단지개발은 지난 2월 5일 항만배후단지개발 종합계획이 고시돼 해양수산부와 사업개요 및 개발방식, 재원조달 계획, 사업추진상 협력부분 등에 대해 협약을 체결하면서 3월이후 본격적인 개발이 추진될 전망이다.

전대사용료 개선 지적
광양시는 내년 해양수산부 소관 현안사업 국고지원과 관련 배후단지개발사업, 일반부두건설, 서측배후도로개설, 동측연결도로 개설, 서측인입철도 건설 그리고 3단계 준설투기장 어업권 보상 등 계속 사업의 지원을 건의했다. 또 신규사업으로 3단계 3차 개발사업 기본·실시설계, 4단계 개발 예비타당성 조사, 서측배후단지개발 예비타당성 조사 그리고 컨테이너부두~일반부두간 교량 건설을 건의했다. 아울러 관세청과 철도청에 광양세관 청사 신축, 광양~수도권간 연결철도(서남선) 조기개설을 건의한 상태다.
이같은 광양항 컨테이너부두를 지원해 줄 배후단지개발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광양항은 급속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19일 있었던 광양 컨테이너부두 운영지원 실무협의회에서 광양항의 현안이 그대로 노정되고 나아갈 방향이 어느정도 제시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꾸밈없는 현 광양항의 실태가 토의되고 선사, 운영사, 관계당국, 기관 관계자들의 허심탄회한 의견교환은 앞으로 이 회의가 활성화될 시 광양항 발전을 선도하는 모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광양항의 가장 절실한 사안은 선사들을 어떻게 광양항으로 유치하느냐 하는 문제다. 기존 스케줄상 운항선대를 광양항으로 옮기는 작업이 광양항의 활성화의 관건인데 이 문제는 현 광양항 여건상 수월치 않은 것으로 관계 실무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각종 세제 감면조치에도 불구하고 광양항을 기항하는 선사들이 늘지 않고 있는 것은 선사나 포워더, 하주들의 부산항의 대한 고정관념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고 부산항 이용을 포기하고 광양항으로 가기에는 아직도 광양항 물류체계가 해운업계나 하주들에게 크게 어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냉동창고시설 조기 매듭
관세자유지역의 지정과 이에 따른 제도적 지원, 철도 인입선 건설의 조기 완공, 냉동창고시설 설치를 위한 시의 적극적 지원, 전대사용료제의 개선을 통한 운영사의 수익성 제고 등으로 호남권은 물론이고 수도권의 하주들이 광양항을 먼저 찾고 선사들이 광양항을 주 기항지로 삼을 수 있는 모티브나 여건조성이 우선적으로 제공돼야 한다는 데 실무자들은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냉동창고시설 확보와 관련 광양시측은 3월중 모든 문제들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양항을 이용해 냉동가공품의 수출입등을 타진해 오거나 배후단지에 창고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일들에 대해 문의도 많이 오고 있다는 점에서 유치화물의 다변화와 배후단지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물론 현재 상황이 어렵다고 제반 주위 여건등을 무시하고 유치하거나 개발될 시 그 후유증은 더욱 크다는 점도 지적됐다.
현실적으로 가장 절실한 것은 부산항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광양항의 훌륭한 항만시설이나 운영의 선진화, 그리고 이용시 인센티브제 등의 홍보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점이다. 이와관련 광양시측은 2002년 제작해 현재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지하철에 기설치해 홍보하고 있으나 더욱 광고효과를 높이기 위해 장소를 이전하고 재디자인하여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 시청앞 1호선 및 2호선 환승역, 여수, 사천공항 각 1개소등에 광양항 홍보물이 설치된다. 광양시 항만정책담당자들은 홍보세일즈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함께 관세자유지역 관련제도 등 광양항 관련 해운항만업체들의 권익을 신장키 위한 해양수산부 등 관계당국과의 협상력도 배가할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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