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2-21 15:02

美 사상최대 무역적자…‘수출보루 와해’

(워싱턴 AFP=연합뉴스) 미국은 지난해 무역 적자가 전년보다 21.5%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인 4천352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20일 발표했다.
상무부는 지난해 12월에도 적자가 전달보다 10.5% 증가한 442억4천만달러로 예상을 크게 초과했다고 집계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자동차와 농업 쪽까지 수출은 둔화된 반면 수입 수요는 상대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처럼 적자폭이 커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가 별로는 중국에 대해 1천31억달러로 3년째 수입이 초과되면서 가장 많은 무역 적자를 기록했으며 유럽연합(EU)과는 892억달러의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역 규모로는 지난해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캐나다와 멕시코에 이은 미국의 3위 교역국으로 부상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보면 대중 무역적자가 95억5천만달러로 전달보다 줄어든 반면 일본에 대한 적자는 71억3천만달러로 6억4천만달러 늘어났다.
한국과 홍콩, 싱가포르 및 대만을 합칠 경우 12월중 미국이 기록한 무역 적자는 23억달러로 전달의 27억8천만달러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무부는 미국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자동차 쪽의 수입이 지난해 12월 1.4% 증가한 177억5천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식음료 및 소비재 수입도 적게는 0.3%에서 많게는 5.0% 늘었다고 분석했다.
반면 자본재 수출은 같은 달에 221억9천만달러로 전달에 비해 9.1% 감소했으며 민간 항공기의 경우 수출 감소율이 무려 35.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수출 보루였던 농산물 쪽에서도 지난해 사상 두번째로 적자가 발생했다면서 캐나다를 제외한 주요 교역국들의 경제 침체로 인한 수입수요 감소, 그간 계속된 달러 강세에 따른 수출 경쟁력 약화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미국의 수출 전망이 어둡지만은 않음을 보여주는 지표도 나왔다.
미 노동부는 20일 지난 1월 미국의 생산자 물가가 지난해 12월에 비해 1.6% 증가했다면서 이것이 지난 13년 사이 가장 큰 폭의 월간 증가라고 밝혔다.
UBS 워버그 소속 연구원은 “달러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공장 가동이 활성화되면서 가격 경쟁력이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면서 이는 “궁극적인 대외 경쟁력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구매관리지수가 수출수요 회복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나오고 있음도 상기시켰다.
그러나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은 21일자 워싱턴발 기사에서 미국의 무역 수지를 분석하면서 재계가 그간 의지해온 낮은 인플레가 자칫 디플레로 이어질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면서 이렇게될 경우 기업 수익성이 떨어지고 채무상환 부담이 가중될 수 있음을 우려했다.
한편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무역적자 급증과 관련해 “감세없이는 경제를 회복시킬 마땅한 방안이 없다”면서 의회가 조속히 6천900억달러에 달하는 자신의 감세기반 부양책을 승인하도록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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