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29 15:05
(홍콩=연합뉴스) 한국은 최근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과정에서 대만 등에 비해 오히려 수출경쟁력이 크게 약화되고 있다고 ABN 암로가29일 분석했다.
ABN 암로는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이후의 미국 달러화 약세 현상으로 중국과 홍콩, 말레이시아 등 달러화와 연계된 환율정책을 운용하는 국가들이 가장 큰 혜택을 입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지난해 11월29일부터 지난 24일까지 달러화에 대해 원화가 3.1% 절상된 한국의 경우 같은 기간 엔화가 3.9% 절상된 일본에 비해서는 수출경쟁력이 소폭 개선됐다고 말했다.
ABN 암로는 그러나 같은 기간 대만달러화가 0.5% 절상한 대만 등과 비교할 경우 한국은 최근의 미국 달러화 약세 현상으로 인해 오히려 수출경쟁력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