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24 17:33
(서울=연합뉴스) 오는 5월말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제1회 부산국제철도 및 물류전이 열릴 예정이다.
(사)한국철도차량 공업협회(회장 정학진 ㈜로템 사장)는 24일 오전 11시 서울 힐튼 호텔에서 제7차 정기총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산업자원부와 건설교통부, 철도청, 부산시가 주최하고 한국철도차량 공업협회와 벡스코가 세계 최대의 전시전문업체인 독일의 메스 프랑크푸르트와 공동주관하는 이번 국제철도.물류전에는 로템을 비롯, 한국과 유럽의 철도차량 제작사 및 부품업체 200개사 가량이 대거 참가할 예정으로 이달말까지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개최기간은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이며 전시분야는 철도 및 전력, 신호통신, 기타 철도시설과 수송 및 배송 정보시스템, 장비 보관 및 하역 시스템 등이다.
이번 전시회는 1999년 한국 철도건설 10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것으로 최근 활발해지고 있는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중국횡단철도(TCR) 등 대륙철도와 한반도 종단철도(TKR) 연결 논의와 관련, 부산이 `철의 실크로드'의 시발점이자 종착점이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개최장소가 부산으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기총회는 부산 국제철도.물류전을 비롯한 올해 국내외 사업계획과 전년도 사업실적 보고 및 승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정학진 회장은 "철도차량 산업은 이제 국내시장에서도 세계 다국적 기업들과 경쟁해야 하는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이라며 "업계간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 기술자립과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철도차량공업협회에는 지난해 말 현재 56개의 철도차량 제조사와 부품업체가 회원사로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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