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24 14:09
황정협, 총회서 ‘내부규약’등 ‘선박투입 내규’개정
러시아철도청 운임 ‘기습인상’… 선사들 부담 가중
민족명절 구정 설을 앞두고 있음에도 한중간 항로의 물량은 예년과 같은 증가세를 보이지는 않는다. 늘 그랬듯 물량은 20%정도의 증가를 보이고 있으나 이에 질세라 선복량이 증가하는 친숙한 상황이다. 운임은 수출운임의 경우 내부 합의된 최저운임이 TEU당 150달러, 부산으로 들어오는 화물의 운임은 합의된 최저운임이 200달러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낮은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관련업체 관계자는 전하고 있어, 선복과잉에 바닥운임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황해정기선사협의회는 지난 15일 베이징에서 특별총회를 가졌다.
특히 이번 총회의 의의는 민간자율조정기능을 인정했던 지난해 한중회담 결과에 따른 내부 의견조합과 수립에 있다. 우선 ‘내부규약'을 변경했으며 한중간 공평한 선박투입을 기조로 ‘선박투입에 관한 내규'를 새로이 개정했다.
한편 황해정기선사협의회 문주일 국장은 ‘인천 풀컨선 투입에 관련 화객선사협의회와 매듭지어야 할 사항이 아직 남아있다'며 ‘그에 대해 1월 중 마무리 지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러항로의 경우 러시아 철도청이 구랍 31일, 철도운임을 올 1월 1일부로 인상한다고 발표해 현재 선사들에 부과되는 부담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당초 러시아철도청은 트랜짓화물에 대한 운임을 47% 인상한다고 발표했으나 그나마 해운관련사들의 조정요청 결과 32% 인상으로 변경된 것이다.
한편 동남아해운은 구랍 26일 한성선박 M/V TUAS EXPRESS호의 부산/보스토치니 구간 선복을 임차, 한러항로 서비스를 개설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