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9-19 10:26

부산항, 수출입 금액.무역흑자 1위

(부산=연합뉴스)이영희기자= 부산항이 올해 8월말 현재 국내 수출물량과 수출입 금액, 무역 수지면에서 전국의 항만.공항 중 1위를 차지했고 타 항만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가의 물품이 수출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관세청이 발표한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올 들어 8월말까지 부산항에서는 국내 수출물량의 21.1%, 수출금액의 38.4%, 수입금액의 31.8%를 처리해 다른 항만과 공항보다 훨씬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다만 수입물량에서는 7%로 울산항(14.5%)과 인천항(12.6%), 광양항(11%)에 이어 4위에 그쳤다.
특히 부산항은 수출과 수입을 합친 물량의 10%를 처리했으나 수출입 금액 비중은 35.2%나 돼 타 항만에 비해 고가의 물품이 많이 수출입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 부산항은 8월까지 90억1천3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해 2위인 광양항(19억7천200만달러)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해 명실상부하게 국내 무역의 중심임을 입증했다.
부산항을 통한 수출품목 1위는 컴퓨터(18억500만달러)였고 음극선관(17억1천800만달러)과 합성직물(15억2천500만달러)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수입품목 1위는 자동차 부품(7억6천900만달러), 2위는 기타 기계(6억5천700만달러),3위는 쇠고기(5억800만달러)로 나타났다.
부산항의 수출입 품목은 매우 다양해 1~3위의 비중이 수출의 경우 4.5~3.8%, 수입은 2.5~1.7%에 불과했으나 인천항과 광양항,울산항 등은 상대적으로 품목이 단조로워 1위 품목의 비중이 최소 11.2%에서 최대 82.8%로 편중이 심했다.
lyh9502@yonhap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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