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05-15 11:08

[ 現代商船, 대만 카오슝(高雄)항에 전용부두 개장 ]

現代商船(사장 朴世勇)이 14일 우리나라 해운업계로는 처음으로 약1천억원
을 들여 대만 카오슝(高雄)항에 자사의 컨테이너선만 전용으로 기항하여 화
물을 싣고 내릴 수 있는 전용부두를 개장함으로써 컨테이너 수송서비스 품
질의 획기적인 향상과 함께 한국-대만간 경제교류 활성화의 교두보를 마련
했다.
現代商船은 지난 94년 4월 국제입찰을 통해 연간 81억원(1천1백만달러)씩 9
년간 7백30억원의 임차료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전용부두 운영권을 확보한
뒤, 지난 2년여간 2백80억원(3천5백만달러)를 투자하여 부지조성 및 시설공
사를 마치고 이날 개장하게 된 것이다.

現代의 전용부두개장은 14일 현지에서 오후 4시(한국시간 5시) 송초유 대만
성장, 오돈의 카오슝시장 등 정부 고위관료, 강민수 대만주재 한국대표부
대표, 금융기관 등 국내 관련인사, 현대상선의 玄永源고문 등 총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현대상선의 카오슝 전용부두는 길이 3백20미터, 면적은 3만4천평으로 5천TE
U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접안이 가능하여, 갠트리 크레인 3기와 트랜스
퍼 크레인 8기 등 최첨단 양하역 장비를 갖추어 연간 30만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있는 규모이다.
부대시설로는 컨테이너야드, 컨테이너장치장, 부속건물 등을 갖추고 있으며
, 자동화된 항만운영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하여 적용하고 있다. 부두요원은
2백여명으로 현대상선 본사파견 주재원 2명을 제외하고는 항만 노무자 등
대부분을 대만 현지인으로 채용했다.
현대상선이 해외에서 1백% 자기자본을 투자하여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을 확
보한 것은 이 번이 처음이다.

해외에서 자기자본 100% 투자

현대상선은 카오슝(高雄) 전용부두에 극동/북미항로간을 운항하는 4천4백11
TEU급 6척, 2천TEU급 5척, 극동/구주항로간을 운항하는 3천TEU급 9척 등의
선박이 매주 5회이상 기항하며, 오는 5월말부터는 세계 최개급인 5천5백51
TEU 7척도 기항하게 된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측은 카오슝 전용부두 개장으로 무엇보다 현대상선 자사의 선박만
으로 전용으로 기항함으로써 체선이나 적체없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컨테
이너를 양하역할 수 있게 되어 수송 서비스 품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
고 있다. 또한 중국/대만항로간 직항로가 개설되면 중국의 환적화물도 대량
유치할 수있을 것이고, 타사선박의 기항을 허용할 경우 부두 운영이익도
막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이번 카오슝 전용부두 개장은 대만과
의 국교중단상태에서 단일기업이 대만의 기간시설 건설에 직접 참여하여 국
가적으로 양국의 폭넓은 경제교류를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
고 있다고 현대상선측은 밝혔다.
또한 현대상선측은 앞으로의 컨테이너 수송서비스 품질은 대형 고속선박의
확보나 다양한 항로개설 등은 물론이고 항만 물류부문의 투자여부에 의해
판가름 날 것이라며 카오슝(高雄) 전용부두 개장을 시작으로 올해도 미주나
동남아 등의 1~2군데 지역에 전용부두 확보를 추진하며, 2천년까지는 세계
전역의 10여군데 이상의 항만에 전용부두를 갖춰 최고수준의 종합물류서비
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상선의 카오슝 전용부두 개장식에는 이례적으로 대만 정부직책상
서열 세번째인 대만성장 부부, 카오슝 시장부부 등 영향력있는 정부 고위인
사들과 우리나라의 주대만 무역 대표부 대사 등 양국의 정재계 인사들이 대
거 참석하여 단순히 단일기업의 행사가 아니라 양국간의 경제교류 등 전반
적인 교류협력을 증진시키는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음을 반증해
주었다.

한-대만 경제교류협력 증진 기대

또 이날 개장식은 극동/북미간을 운항하는 현대상선 소속 컨테이너선인 4천
4백11TEU급 현대배런호가 부두에 입항한 가운데 현지시간 오후 4시에 대만
성장, 가오슝시장, 강민수 대만주재 한국대표부 대표, 현대상선 현영원 고
문, 문익상 부사장 등 10명이 테이프컷팅을 함과 동시에 중국식 폭죽이 터
치고, 기항중인 현대배런호에서 축하경적이 울렸다.

<해설>
현대상선이 대만 카오슝에 전용부두를 개장한 것은 크고 빠른 선박의 확보
나 다양한 항로 개설 등 고유의 투자와 함께 해외에서 전용부두를 확보함으
로써 수송서비스의 생명인 신속, 정확한 도어-투-도어의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와함께 이번 전용부두 개장은 92년이래 대만과 국교 중단상테인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민간기업이 대만의 사회간접자본 시설 건설에 직접 참여함으로
써 우리기업의 기술력을 과시했으며, 이를 계기로 다방면에 걸쳐 한-대만간
경제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쟁적 수송서비스로 품질 개선

최근 우리나라의 물류비가 GDP의 15.7%에 달하고, 제조업체들의 물류비 부
담이 매출액의 17%로 일본의 11%, 미국의 7%보다 지나치게 높아 항만, 도로
등 사회간접 자본부문에 대한 투자확대가 요청되고 있다.
이럴 때에 현대상선은 이미 부산항 4단계 공사나 광양항 부두개발에 참여하
고 있고, 미국 롱비치에서는 34%의 지분을 가지고 전용부두를 운영하는 등
국내외 항만개발에 선도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이번에는 1백% 자기자본으로
해외항만에 전용부두를 확보하는 등 국내외에서 물류부문의 혁신을 주도하
고 있다.
현대상선의 이번 전용부두 개장으로 국내외 주요선사들간의 항만 물류관련
시설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인데, 이에 따른 수송서비스 품질개선
으로 수출입 업자 등 화주들의 경쟁력을 높여주고, 물류의 중심축으로서 해
운산업의 발전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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