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경상수지 86.2억달러 흑자기록…4년연속 흑자

지난해 경상수지는 86억2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98년이후 4년 연속 흑자를 시현했다. 그러나 2000년에 비해선 수출감소로 상품수지 흑자가 줄어듦에 따라 흑자규모가 36억2천만달러 축소됐다. 자본수지는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유입 및 해외 DR 발행 등에도 불구하고 IMF차입금 상환 및 금융기관의 해외차입금 상환증가 등으로 35억8천만달러의 유출초를 기록했다.
상품수지는 수출입 모두 감소했으나 수출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흑자규모는 2000년의 168억7천만달러에서 133억9천만달러로 34억8천만달러가 축소됐다. 서비스수지는 35억3천만달러 적자로 2000년보다 6억4천만달러가 악화됐다. 사업서비스 지급 감소등으로 기타 서비스수지 적자가 축소되었으나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로 여행수지 적자가 큰폭으로 확대된 데다 운수수지 흑자역시 축소된 데 기인한다.
소득수지는 대외자산 증가로 이자수입이 늘어나고 외채감소로 대외이자 지급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적자규모가 2000년의 24억2천만달러에서 8억9천만달러로 15억4천만달러가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