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2-22 17:54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 삼호중공업이 97년말 부도 이후 4년만인 지난해 `사상' 첫 흑자를 기록했다. 22일 삼호중공업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4천785억원)보다 2배이상 늘어난 1조247억원, 당기손익은 전년도 1천억원대의 적자에서 지난해 898억원의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지난해 실적이 전년에 비해 큰폭으로 향상된 것은 99년 10월부터 시작된 현대중공업의 위탁경영으로 지난해부터 영업 및 생산 활동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인데다 환율상승으로 인한 대규모 환차익을 거뒀기 때문이라고 이 회사는 밝혔다.
특히 지난해 달성한 `898억원'의 당기순이익은 당해연도 실적으로는 지난 92년(당시 한라중공업) 삼호산업단지내 조선소 건립 이후 `최초'의 흑자 기록이라는 것이 이 회사의 설명이다.
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조선시황이 비교적 좋았던데다 현대중공업의 위탁경영 효과가 나타나면서 영업, 생산 활동이 정상궤도에 올라서게 됐다"며 "무엇보다 부도 이후 어려운 시기를 경험한 직원들이 생산에 매진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7척(8억달러)의 선박을 수주한 삼호중공업은 올해 29척(12억달러)으로 수주량을 늘릴 계획이며 매출도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1조1천960억원을 목표로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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