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2-21 10:40
작년 한 해 호주항로의 상황은 9%의 물동량 하락이 반증해주듯이 침체를 면치 못했다. 올해 2월의 사정도 전달과 비교해 별반 달라진 게 없다. 정확히 말해 이보다 나쁠 수 없는 상황이다. 호주항로동맹선사 연합체인 Anzesk의 한 관계자는 비수기가 끝나는 3월까지 현재의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주의 경우 올림픽이 있었던 2000년 5월까지는 물동량이 대폭 상승, 이후 세계경제의 침체와 함께 물동량이 갈수록 줄어들어 어떻게 보면 물동량이 바닥을 칠 시점을 기다리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어떻게든 올해의 상황이 작년에 비해 호전될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 일단 지금의 경기악재로 인한 침체가 언제 조정될 지 예측하는 것은 힘들지만 4~5%정도의 물량증가를 예측하는 이들이 많다.
A선사의 물동량의 경우 작년 연말에 비해 올해 들어 약간 상승곡선을 그리다가 구정연휴를 전후로 해서 물동량이 하강국면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H선사의 호주항로를 새롭게 시작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수입화물의 경우 물량은 10TEU에 불과해 한국해양으로 들어오는 호주, 뉴질랜드발 화물은 극미하다고 하겠다. 따라서 인바운드의 사업을 축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C선사의 경우 물량은 작년 연말대비 하강조정국면을 보이고 있으나, 작년 1월과 2월에 비해 약 10% 정도의 물량증가 양상을 보였다. 업계관계자들은 매월 월초에 물량이 없고 3, 4주차에 물량이 증가하는 일반적인 그림을 그리는 가운데, 호주항로는 앞으로 큰 호재는 없으나 현재의 상황을 유지하거나 상승조정되는 국면을 보이겠다고 전한다.
현재 호주항로는 BAF, CAF, CFS 챠지 등 운임관계 변동사항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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