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2-15 17:50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 러시아는 표준궤로 이뤄져 있는 북한 동해안 철도를 광궤로 교체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으며 여기에 투입되는 자금은 러시아 철도부 자금이 아닌 `새로운 재정'으로 충당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서울에서 수신된 `러시아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스레니크 원동철도국장은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한반도 종단철도(TKR) 연결계획을 소개하면서 "프로젝트에 따르면 조선의 철도는 궤도가 좁기 때문에 러시아 규격에 맞는 광궤를 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러시아 연방정부는 이 프로젝트의 새로운 재정 원천을 규정하고 있다" 면서 구체적인 재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채 "러시아 철도부는 자기의 자금을 직접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레니트 원동철도국장은 이어 TKR 북한측 구간 기술상태는 검토됐으며 TSR-TKR연결 첫 100㎞ 구간은 원동지역 철도전문가들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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