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2-05 17:10
(서울=연합뉴스) 최선영기자 = 안드레이 카를로프 북한주재 러시아 대사는 최근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한반도종단철도(TKR) 연결사업이 앞으로 북ㆍ러경제협력에서 핵심 사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4일 전했다.
중앙방송은 카를로프 대사가 러시아잡지 쿠르스포럼 기자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가까운 시기에 양국의 경제협력안들이 실현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금후 몇 년간 TSR과 TKR 연결사업이 조ㆍ러 경제협력에서 관건적인 계획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러시아의 소리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카를로프 대사는 또 북ㆍ러관계와 발전 전망에 대해 러시아의 정책노선에서 그 어떤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필요는 없다며 "러시아와 조선은 오랜기간 협력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분야에서 두 나라 관계발전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임 외교관들과 러시아 외무부의 해당 부서들이 마련한 전통을 계승할 것이고 "북ㆍ러 정상회담의 내용들을 고려하면서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새로운 요소들을 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간의 회담, 북ㆍ러모스크바선언 등을 토대로 하여 "양국관계가 가까운 시기에 가장 약동적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자신과 주북 러시아대사관은 이 선언에 제시된 과제를 하루 빨리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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