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1-08 17:54
(부산=연합뉴스)이영희기자= 작년 부산항을 통한 밀수적발 규모가 사상 처음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산.경남본부세관에 따르면 작년에 부산항에서 적발한 각종 밀수와 외환.마약사범 등은 641건에 1조1천150억원 어치에 달했다.
부산세관이 문을 연 1883년 이래 한해밀수적발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서기는 처음이다.
작년 밀수적발 규모는 2000년에 비해 건수는 29% 증가한 데 비해 금액은 204%나 늘어 경제난 속에 `한탕주의'를 노린 대규모 밀수가 기승을 부렸음을 보여주었다.
밀수유형별로는 외환사범과 마약사범이 각각 6천104억원과 3천614억원으로 전체의 84%를 차지했고 품목위장 및 관세포탈 등 관세사범이 1천237억원(11%),상표법위반 451억원(4%),대외무역법위반 83억원(0.8%),저작권법위반 등 기타 14억원(0.2%)의 순이었다.
밀수품목으로는 시계가 362억원(7%)으로 가장 많았고 골프채 등 운동기구 352억원(6%),수산물 293억원(5%),농산물 259억원(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산항을 통한 밀수적발 규모는 전국(3조3천499억원)의 33.3%에 해당하는 것이고 특히 농.수.축산물과 품목위장 밀수는 전국의 64%와 60%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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