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1-14 17:07
부산세관, 월드컵경기등 앞두고 항만감시체제 전면 개편
부산, 경남본부세관은 내년 부산아시안게임과 월드컵 경기 등 국가적 큰 행사를 앞두고 현행 육·해상 항만기능감시체제를 전면 재검토키로 했다. 세관에 따르면 현재 부산항 북항과 감천항에는 외항선원들이 출입할 수 있는 22개의 부두초소에 부두관리협회 소속의 청원경찰이 일부 공익요원의 지원을 받아 외항선원과 부두출입자 감시업무를 맡고 세관은 주로 항만 및 해상순찰 위주의 기동감시를 해오고 있다.
하지만 부산세관은 미 테러사건과 최근의 외항선원의 총기류 밀반입사건 등을 계기로 항만감시에 있어 세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내년 월드컵경기와 부산 아시안게임 행사 종료때 까지 세관의 모든 역량을 안보감시에 최우선토록 했다.
따라서 세관은 관세청 및 항만보안대책 관련기관의 협의를 거쳐 세관직원이 부두초소에 상주근무 하게 될 경우 모든 책임이 세관으로 돌아온다는 절박한 실정임에도 앞으로는 세관직원이 직접 부두초소에 상주하면서 외항선원등에 대한 휴대품검사 업무 등 항만감시업무를 강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세관은 당초 항만감시를 강화할 필요성은 제기되고 있으나 현재의 감시인력과 장비로는 항만감시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어 선박회사 등과 협의를 거쳐 부득이 지난 11월 1일부터 부산아시안 게임과 월드컵경기가 있는 내년 10월말까지 한시적으로 부두출입 외항선 승무원에 대해 부두출입 시간과 상시출입부두를 일부 제한하는 조치를 취한바 있다.
그러나 외항선원 관련단체에서 세관의 이러한 조치가 외항선원에게 출입시간에 제약을 받는 등 불편한 조처라며 반발하고 있어 항만감시체제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기로 한 것에 따른 것이다.
세관은 현재와 같이 전 부두의 출입문을 상시 개방하고 24시간 선원들의 부두출입에 제한을 두지 않으면서 총기류 등 안보위해물품의 밀반입을 차단하는데는 현재의 세관 육해상 감시인력과 장비로는 턱없이 부족해 이에대한 대비책도 마련키로 했다.
따라서 세관은 항만감시인력, 장비의 보강과 함께 부두초소의 환경개선, 초소근무직원의 처우개선등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에 따라 부족한 인원과 장비 및 환경개선등에 필요한 예산을 관세청에 요청키로 했다. 한편 부산세관은 지난 98년 4월부터 세관의 항만감시체제를 세관인력부족과 선원밀수 감소등의 여건변화로 세관직원이 부두초소에 상주하는 방법에서 주로 항만과 해상을 순찰하는 기동감시체제로 바꾸어 지금까지 시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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