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03-29 09:28

[ 인터뷰-<朴昌鉉 KMTA 會長> ]

『협회통합은 순리적인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양측의 기본적인 자세가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하며 동등한 입장에서 KMTA와 KIFFA가 합쳐져야 할 것
』이라고 朴회장은 협회통합의 기본원칙을 밝히고 있다.
최근 KMTA와 KIFFA간 첨예한 의견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는 협회통합이후 ‘
회장직’에 대해서는 『일단 내 임기만하고 (더이상) 하지 않겠다』고 朴회
장은 못박고 『한국발 항공화물 원화표시, 신공항 화물터미널 건립, CASS문
제등 현재 복합운송업계가 처한 사안을 고려, 1차년도에 한해 KMTA측에서
회장직을 수행하는 것이 회원사들이 주장이기 때문에 이를 수용한 것 뿐』
이라고 말했다.
대진항운이 항공만 전담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차기회장으로 바람직하지 않
다는 KIFFA측 의견에 대해서 朴회장은 『본인이 수행할 수 없는 해상영역
의 일이 있다면 현재 KMTA에서 그렇듯이 부회장에게 전적으로 일임해 일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朴회장은 『협회통합에 있어 발생되는 다소의 문제점등을 원만히 해결
될 수 있도록 현 집행부에 지시했다』고 밝히고 『현재 다소의 문제로 인해
협회통합의 대원칙은 무너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해 ‘손해보는듯 합치
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지론를 밝히고 있다.
『현재 일부 KMTA회원사들은 업체당 6백만원의 협회가입비를 받고 KIFFA회
원사를 개별 입회하자는 주장과 가입비를 다소 하향조정하더라도 가입비를
받자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으나 일단 기본 원칙은 KIFFA 전 멤버사를 조건
없이 수용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이후 집행부 규모가 업종의 규모에 비해 다소 비대하지 않느냐는 일부
회원사들의 지적에 대해서 朴회장은 『일단 자연소모되는 임직원외에 KMTA
와 KIFFA의 전임직원을 수용하는 협회운영이 바람직하다』고 밝히고 『통합
된 후 집행부 직원들의 비대문제는 향후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혀 통합
이후 장기적 관점에서 집행부 운영계획을 밝혔다.
『현재 항공사가 자기들 이익을 위해 영세업체인 포워더를 억압하는등 이같
은 열악한 상황하에서 국내 포워딩업체가 그 어느때 보다 더욱 단결해야할
중차대한 시기』라고 밝히고 『올부터 국내 항공화물시장이 개방됐기 때문
에 외국 대형 포워더들의 국내시장 진출이 임박해 있고 일부 업체들은 이미
간접적으로 국내시장에 진출해 있어 국내 업체들의 단결이 어느때보다 중
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이같은 이유에서 朴회장은 『협회통합에 따른 쓸데없는 소모전은 이제 그만
두고 명실공히 외국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업체로 거듭나야 된다』고 밝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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