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9-20 10:14

베트남, 이제 SATEC으로 오십시오

이제 30을 갓 넘겼을까 싶은 앳된 얼굴의 Nguyen Xuan Ky씨는 놀랍게도 베트남 선사인 SATEC 라인의 부사장. "M/V Traun"의 지난 16일 부산항 처녀 기항 operation 감독을 위해 한국을 찾은 그는 코리아 쉬핑 가제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베트남/블라디보스톡간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들에 대해 들려 주었다.

-이번 한국 방문 목적은 무엇입니까?

Ky 부사장 : 지난 16일 호치민 시와 블라디보스톡 구간을 운항하는 'M/V Traun'의 부산항 처녀 항해를 즈음하여 부산항 기항시 문제점은 없는지 등을 점검하기 위해 방한하였습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한국시장을 조사하기 위해 방문하기도 했었지요. 이번 호치민시와 블라디보스톡 구간에 부산항 추가 기항을 놓고 약 6개월 정도를 시장 조사와 연구에 투자, 만반의 준비를 다했습니다.


-이번에 SATEC 라인의 한국 에이전시로서 성우 에이전시와 계약하셨는데,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요.

Ky 부사장 : 성우 에이전시와는 오랜 기간동안 친분관계를 형성해 왔습니다. 특히 파트너쉽을 형성하는 선사들이 - 예를 들면 북미의 NPSC, 일본의 IINO 라인 등-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서로를 잘 알아 왔습니다. 그러했기에 자연스럽게 에이전시로 지목이 되었고 지난 7월 28일 본격적인 에이전시 계약을 했습니다. 성우 에이전시는 한국에서 20여 년간 외국적선 대리점을 해 왔으며 그 동안 중국해운㈜, 시노 아시아해운㈜ 및 델마스 한국㈜을 분리, 독립시켰으며 현재 아프리카의 FUHAI LINE 대리점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부산항 기항은 어떻게 이루어지게 되었는지요?

Ky 부사장 : 대략 베트남과 블라디보스톡간 주간 물동량은 400-500TEU 정도의 물량을 소화, 선박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구간 역시 인바운드와 아웃 바운드 물동량 불균형이 심각한 상태에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블라디보스톡으로 들어가는 경우는 선박이 만선인 상태로 들어가지만, 블라디보스톡에서 베트남으로 내려오는 구간은 절반 정도의 선복을 채운 채 내려오게 되어 반 정도를 그냥 빈 공간으로 소모하게 되지요. 이 절반의 빈 공간을 부산/호치민 화물로 채우기 위해 부산항을 기항한다고 보면 되겠지요.


-동 서비스에 대해 좀더 자세한 설명 부탁 드리겠습니다.

Ky 부사장 : 먼저 이해를 돕기 위해 SATEC라인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SATEC international은 1997년 5월에 설립된, 베트남 Masan Group의 해운계열 자회사입니다. 베트남에서 유일한 국적선사와 러시아의 MIVITRAN이 합작해서 설립되었지요. 처음에는 복합운송 주선업체로서 시작하였지만 1999년 연말을 기점으로 해운선사로서 전환하게 됩니다. 그때 시작된 서비스가 바로 호치민/블라디보스톡간 서비스이지요. 이 서비스에는 500TEU급 풀 컨테이너 선박인 "M/V Traun"과 세미 컨테이너 선인 "Pacific Wind"와 "Pacific Breeze"가 투입되어 서비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서비스 루트는 호치민 - 블라디보스톡 - 하이퐁 -호치민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위와 같은 이유로 한국 기항이 결정되면서 지난 9월 16일 "M/V Traun"이 정시대로 부산항에 입항하여 호치민 - 블라디보스톡 - 부산 - 베트남 (하이퐁/호치민) 직항 서비스로 서비스가 약간 개편되었습니다. 부산/베트남간 트랜짓 타임은 5-6일 정도 소요됩니다. 물론 동 서비스 기항 항구 수는 제한되어 있지만, 부산항으로부터 환적해서 미주, 일본, 중국이나 동남아 각지의 항으로 가는 화물들에 대해서도 물론 서비스 가능합니다.


-SATEC라인의 장점으로 부각시킬 만한 것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Ky 부사장 : 예전 사회주의 국가로서의 끈끈한 유대감을 바탕으로 SATEC은 러시아와 독립국가 연합 등지로의 서비스에 대해 뛰어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블라디보스톡 서비스도 러시아 항만에서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화물분실, 세관통과 문제를 현지 사무소에서 완벽하게 처리함으로 화주들은 안심하고 짐을 맡길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 입장에서 본다면 베트남 국적 선사로서 아무래도 베트남 시장 및 항구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안다고 자부할 수 있겠지요. 이러한 이점들이 한국수출업자에 대해 타 선사에 비해 상당한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부산항이 2000년 세계 제 4대 컨테이너 항만으로 떠올랐습니다. 자사 선박이 부산항을 기항하면서 부산항을 돌아보았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느낀 소감이나 제안할 것이 있다면?


Ky 부사장 : 계속 투자 개발되는 부산항의 항만시설에 대해 솔직히 부러운 마음을 금치 못했습니다. 우리 베트남도 빠른 시간 내에 사회간접시설 (SOC) 투자가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특히 부산항의 극동지역 해운 요충지로서 지리적 장점을 절감하는 시간들이 되었습니다.


- 앞으로 SATEC의 계획은?

Ky 부사장 : 아직은 회사 내부의 검토 사항으로 남아 있긴 합니다만 앞으로 제반 항로를 개발 확장할 예정입니다. 일단은 한국/베트남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시작하고 추후 상황을 보아가면서 부산-블라디보스톡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한 내년쯤 북미서안 서비스 문제를 놓고 선박을 직접 투입하게 될 것인지, 아니면 무선박운송인(NVOCC)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지 여부를 놓고 계속 연구 중에 있습니다. 또한 미국 선사와 일본 대리점 합동회의를 서울에서 하고 있는데 여기에 참석해서 향후 목표를 점검해 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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