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9-05 10:36
(서울=연합뉴스) 주용성기자 = 러시아 철도 기술자 15명이 4일 평양에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러시아 철도 전문가가 잇따라 북한을 방문, 2개월동안 시베리아횡단철도(TSR)의 한반도 연결과 관련한 북한의 철도 기반시설을 조사한다.
5일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번 러시아 철도부 실무대표단은 모두 60여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안다"며 "러시아 철도 기술자 1진이 어제 북한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조만간 추가로 평양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측은 2개월에 걸쳐 북한의 철도 기반 시설등을 조사할 예정이나 체류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철도부 실무대표단의 북한 철도 실태 조사는 지난 3월에 이어 두번째로 이뤄지는 것이다.
이에 앞서 북한 중앙방송은 러시아 철도부 기술 실무대표단이 4일 북한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뱌체슬라프 발라킨 대외관계국장(국제협력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교통성 기술 실무대표단이 평양에 도착했다"며 "공항에서는 관계간부들과 주북 러시아 대사관 직원들이 이들을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방송은 러시아측 실무대표단의 방북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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