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9-03 17:42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사업의 타당성 조사차 러시아를 방문중인 한국 대표단이 3일 모스크바에서 알렉산드르 악쇼넨코 러시아 철도장관과 만나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일간 이즈베스티야가 보도했다.
양측은 이날 회동에서 TSR을 통한 화물 운송 방안과 아시아와 유럽의 철도 연결 방안을 집중 협의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밝혔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한국 방문때 합의된 남북 철도 연결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계획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악쇼넨코 장관은 TKR와 TSR가 연결되면 연간 100만개의 컨테이너가 운송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손학래(孫鶴來) 철도청장이 이끄는 한국 대표단은 지난달 28일 러시아에 입국, 연결사업의 경제성 및 타당성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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