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02-29 09:21

[ 現代商船, 동남아지역 영업력 강화키로 ]

現代商船(사장:朴世勇)은 극동/북미남서안(PSW) 컨테이너선항로의 기항지를
말레이지아 포트 켈랑까지 연장하고, 포트 켈랑에서 미국 롱비치까지의 운
항시간을 종전 20일에서 16일로 단축하여, 이 구간에서 가장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말레이지아를 중심으로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
아 지역의 영업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27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현대상선은 극동/북미남서안간의 극동지역 운항기점이 싱가포르에
서 포트 켈랑으로 연장되어 포트켈랑-싱가포르-홍콩-카오슝-부산-롱비치-오
클랜드-시애틀-부산-카오슝-홍콩-싱가포르-포트켈랑 순으로 전체구간이 조
정되었으며, 투입선박은 4천4백11TEU 6척으로 종전과 다름없이 주간 정요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말레이지아의 컨테이너화물을 미국으로 수송하기 위해서는 싱가
포르까지 소형선으로 이동시켜 다시 미국으로 가는 선박에 옮겨 실었으나
이제 포트 켈랑 직기항이 가능해져 운항시간 단축과 함께 이 지역 물동량을
2배이상 더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현대상선은 예상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이와함께 동남아지역의 영업력강화를 위해 현재의 4천4백11TEU
6척 체제를 5천5백51TEU급 5척의 신형선으로 대체 투입할 계획이며, 인도네
시아 PICL사와 공동으로 개설한 싱가포르/말련, 싱가포르/인니간 항로와 일
본 NYK, 태국 SPIC와 공동운항중인 일본/방콕간 서비스 계약기간을 2월말부
터 재연장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7월부터 서비스중인 대만 완하이 (Wanhai
)와의 극동/인니간 항로도 영업력을 강화키로 했다.
현대상선측은 동남아지역의 영업력을 강화하는 것은 이 지역의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 등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신흥공업국가들의 미국향 수출화물이
급증하고 있어 서둘러 시장선점의 교두보를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
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포트켈랑 직기항을 기념하는 행사를 지난 1월말 문익상부
사장, 말레이지아 Seri, DR. Ling Liong Sik교통부 장관 등이 참가한 가운
데 현지에서 성대하게 개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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