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02-29 09:21
작년 한해동안 중남미항로의 수출입 컨테이너화물이 총 9만8천9백78TEU로
집계돼 지난 94년의 8만2천4백57TEU보다 물동량면에서 전년대비 20%가 증가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수출이 8만8백55TEU로 나타나 전년의 6만8천6백15TEU보다 17.8%가 증
가했으며 수입은 1만8천1백23TEU로 나타나 전년비 30.9%가 각각 증가한 것
으로 나타났다.
선사별 취급실적은 작년한해동안 對중남미항로에서 가장 많은 물동량을 적
취한 선사는 네들로이드라인(국내대리점:韓國네들로이드)으로 나타나 총 1
만2천3백36TEU를 적취해 94년보다 32.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C
LANS.A(국내대리점:一宇에이젠시)가 1만1천7백28TEU를 적취해 전년비 34.7%
가 증가했으며 TMM(국내대리점:亞洲海運)이 8천5백31TEU를 수송해 전년대비
26.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 선사인 ZIM(국내대리점:宇星海運)은 총 8천3백99TEU를 적취해 전
년대비 26.9%가 증가했으며 MOL(국내대리점:汎洲海運)은 7천5백64TEU로 나
타나 전년비 67.5%가 증가해 가장 급격한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어 머스크가 7천3백60TEU를 취급해 전년대비 24%의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NYK(국내대리점:昭洋海運)는 작년 한해동안 총 5천3백41TEU를 취급해 전년
대비 45.5%가 증가했다.
선사들의 취급물량은 증가한 반면 운임은 상당한 수준으로 떨어져 취항선사
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지난 94년초보다 절반가까
이 떨어져 취항선사들의 채산성이 점차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로 작년 한해동안 일부 선사들이 취항을 중단했으며 현재 취항
하고 있는 선사들도 상당히 심각한 경영난에 봉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다. 이와더불어 최근들어서는 중남미 일부항구들에서 체선과 체화현상이 심
화되고 수출화물의 주종인 전자류와 섬유류의 수출이 다소 부진하게 나타나
취항선사들의 어려움은 한층 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멕시코선사인 멕시칸라인(TMM)은 북미 및 중미항로 컨테이너선 일부를
대형선으로 대체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2,000TEU급 7척으로 극
동/북미서안 경유 멕시코간 주 1회 배선하고 있는 멕시칸라인은 금년 상반
기 중에 3,400TEU급 시리즈 신조선 3척을 대체 투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서비스체제가 구축되면 멕시코를 비롯한 인근지역에 대한 수송수요
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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