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5-29 17:39
(인천=연합뉴스) 이현준기자= 인천항에 입항하는 선박들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관련 업계가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5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항만업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항에 입항한 선박은 504척으로 작년 같은 기간 600척에 비해 16% 감소했으며 이달들어 현재까지 평균 체선율도 3.18%로 올해 평균 체선률 12.6%에 크게 밑돌고 있다.
이에 따라 올들어 항운노조원 1천950여명 가운데 평균 700여명만이 작업장에 배치 됐고 컨테이너 부두에 있는 겐트리크레인 7기 가운데 1기만이 가동되는 등 관련 업계가 일감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항만업체 관계자는 "항만경기 침체현상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알 수 없을 만큼 상황이 심각하다"며 "인천 지역경제의 30% 가량을 차지하는 인천항의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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