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7 10:20

이스라엘 짐라인, 지난해 영업익 3.7조…흑자전환

평균운임 57% 상승한 1888달러, 매출액도 전년比 63%↑


이스라엘 컨테이너선사 짐라인이 일 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짐라인은 영업보고서에서 2024년 영업이익 25억2700만달러(약 3조7000억원), 순이익은 21억5400만달러(약 3조1000억원)를 각각 거뒀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전년 -25억1100만달러 -26억8800만달러에서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 역시 84억2700만달러(약 12조2000억원)로 전년 51억6200만달러에서 63% 신장했다.

같은 기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328만1000TEU에 견줘 14% 늘어난 375만1000TEU로 집계됐다. 20피트 컨테이너(FEU)당 평균 운임 역시 1888달러로 전년 1203달러 대비 57% 올랐다.

4분기 짐라인의 매출액은 21억6800만달러(약 3조1000억원)로 전년 12억500만달러 대비 80%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6억5800만달러(약 1조원)로 전년 -5400만달러에서 흑자 전환했다. 순이익 역시 5억6300만달러(약 8000억원)를 기록, 1년 전 -1억4700만달러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4분기 이 선사가 실어 나른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78만6000TEU 대비 25% 늘어난 98만2000TEU를 기록했다. 평균 운임도 전년 1102달러에서 71% 오른 1886달러로 집계됐다.

이 회사 엘리 글릭만 대표(CEO)는 “운항 노선에 적합한 대형선박을 투입함으로써 시장 평균 약 6%의 증가와 비교해 당사의 수송량은 전년 대비 14% 늘어나면서 우수한 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짐라인은 2025년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가 약 16억~22억달러(약 2조3000억~3조2000억원), 영업이익이 약 3억5000만~9억5000만달러(약 5100억~1조4000억원)를 각각 낼 것으로 예측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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