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킵, 3자물류 기업과 인프라 공유 ‘위드위킵’ 출시

풀필먼트 전문 물류기업 위킵이 3PL(3자물류) 기업과 물류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위드위킵(With Wekeep)’ 서비스를 출시했다.

위드위킵 서비스는 최근 심화된 물류시장의 단가 경쟁으로 고객 유치와 센터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형 3PL 기업들과 협력하는 모델이다. 위킵이 보유한 자산을 공유해 이들과 동반 성장하고, 물류시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위킵은 자본과 역량이 부족한 중·소규모 3PL 회사를 대상으로 물류 서비스 고도화를 지원한다. 인공지능(AI) 기반 풀필먼트 솔루션을 비롯해 화주사 영업, 우체국 공동 택배, 네이버 도착 보장, 물류 부자재, 화물 배차 등 물류 센터 운영 전반에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같은 협력으로 3자물류 기업은 보다 안정적인 물류 운영이 가능해지고, 위킵은 전국으로 물류 네트워크를 확장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위드위킵의 첫 번째 파트너사로는 경기도 이천시와 용인시에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프리즘에프에스가 합류했다. 이 회사는 연간 100만건 이상 택배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이후 위킵의 물류 플랫폼을 활용해 체계적인 협력을 구축하고 성장 동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위킵 장보영 대표(사진 왼쪽)는 “위드위킵을 통해 3PL 기업들과 함께 안정적인 물류시장 환경을 구축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상생 모델을 더욱 확장해 전국적인 물류 네트워크를 만들어 건강한 물류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