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5 14:15

한일항로/ 팬스타 컨선 시장 진출…경쟁사들 시장영향 예의주시

운임 상승세 이어져


한일 구간에서 로로(화물차로 하역하는 방식) 선박을 운항해온 팬스타가 컨테이너선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팬스타라인닷컴은 600TEU급 컨테이너선 <오너보이저>호를 투입해 한일항로에 신규 컨테이너선 항로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매주 부산-고베-도쿄-요코하마-나고야 노선을 순회할 예정으로, 이달 30일 부산에서 첫 취항에 나선다. 

선사 측은 앞으로 빠른 운송을 요하는 고부가가치 화물은 기존 로로선, 대량화물은 컨테이너선으로 수송해 화주들의 선택권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선사는 향후 국적선사와 공동운항도 꾀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한국근해수송협의회 차원에서 운영되는 선적상한제도(실링제도)에 가입하려고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팬스타의 사업 확장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까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컨테이너선사 관계자는 “국적선사들의 실적은 현재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선박이 취항하면 물동량 이탈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돼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일항로 운임은 상승세를 탔다. 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6월 3주 평균 한일 구간 운임지수(KCCI)는 40피트 컨테이너(FEU)당 221달러를 기록, 전달의 204달러 대비 8% 인상됐다. 지난달 7개월 만에 200달러를 돌파한 뒤 6월에도 강세가 이어졌다. 주간 운임은 6월17일 현재 225달러를 기록, 지난해 9월4일의 228달러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 20피트 컨테이너(TEU) 환산 운임은 114달러로, 기본운임만 300달러를 넘어섰던 2022년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였다.

수입화물 운임은 TEU당 30~50달러 사이로 파악된다. 하반기 유가할증료(BAF)는 상반기와 같은 200달러로 동결됐다. 아울러 선사들은 이달 15일부터 터미널조작료(THC)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상했다.

공식 집계된 물동량 실적은 약세를 띠었다. 한국근해수송협의회(KNFC)에 따르면 4월 한 달간 한국과 일본을 오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12만8200TEU를 기록, 지난해 같은 달의 12만8000TEU에 견줘 0.1% 성장했다. 수출입화물의 부진이 원인이다. 수출화물은 8% 감소한 2만5000TEU, 수입화물은 3% 감소한 2만5100TEU에 그쳤다. 반면 환적화물은 4% 늘어난 7만8000TEU를 달성했다. 지난 3월 수출입화물과 환적화물이 6개월 만에 동반 성장했다가 한 달 만에 반대 행보를 보였다.

환적화물의 경우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 또는 제3국으로 수송된 삼국 간 화물과 원양선사가 고객인 피더화물의 희비가 엇갈렸다. 삼국 간 화물은 9% 늘어난 6만5500TEU를 기록했지만 피더화물은 14% 감소한 1만2500TEU에 머물렀다.

취항선사들이 올해 3기(5~6월) 선적 상한선(실링)을 모두 소화한 건 고무적이다. 지난달엔 일본 골든위크 연휴의 영향으로 팬오션 1곳을 제외하고 대부분 실링 달성에 실패했지만 6월 들어 수요가 회복세를 띤 것으로 파악된다. 선사들은 5~6월 실링을 예년 실적의 75%로 정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포인트, 전 기간(3~4월)에 비해 3%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한편 프랑스 선사 CMA CGM의 아시아역내 자회사인 CNC는 지난달 기존 NPF 서비스를 개편해 광양항과 일본 규슈 지역을 연결하는 노선을 개설했다. 회사 측은 호남 지역에서 생산되는 화물을 부산항에서 원양항로로 환적하고자 광양항 취항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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