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02-15 10:41
북미수출컨테이너물동량이 올들어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관련
업체에 따르면 지난 1월 한달동안 우리나라에서 북미지역으로 나간 수출컨
테이너물동량이 모두 2만9백91TEU로 전월에 비해 12.5%가 감소한 것으로 나
타났다. 1, 2월의 경우 비수기라고는 하지만 년초 벽두부터 북미항로 물동
량은 적신호를 예고하고 있다.
한편 선사별 수송실적을 보면 국적선사인 한진해운, 현대상선, 조양상선 3
개사가 지난 1월 한달동안 실어나른 총 컨테이너 물량은 8천3백45TEU로 38.
7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선사 APL, Sea-Land, West Wood 3개사가 수송한 물량은 4천1백58TEU를
기록, 19.61%의 점유율을 보였다.
이밖에 선사들의 실적을 보면 이스라엘 선사인 짐 라인이 1천2백TEU를 실어
날라 6.72%의 셰어를 나타냈으며 중국선사 COSCO는 1백55TEU에 그쳐 0.74%
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편 지역별로 수송실적을 알아보면 PSW의 경우 로칼화물이 지난 1월 한달
동안 6천1백25TEU를 기록했고 IPI는 4천7백77TEU그리고 MLB는 1천3백86TEU
를 기록했는데 MLB화물만이 전월보다 증가세를 보였다.
PNW의 경우는 로칼화물이 9백49TEU, IPI화물이 1천3백61TEU 그리고 MLB화물
은 8백36TEU를 기록, 모두 전월보다 적은 물량을 나타냈다.
캐나다지역화물도 1천3백65TEU에 그쳐 전월보다 감소세를 보였으며 멕시코
지역도 5백92TEU로 전월보다 크게 감소했다. 반면 중남미지역의 경우는 9백
37TEU를 기록해 전월보다 13.4%가 신장했다.
한편 ANERA선사의 점유율이 금년들어 회복세를 보이는 듯 하다. 그동안 30%
이내에서 맴돌던 점유율이 1월에는 34.44%로 신장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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