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실습선 <한바다>호가 26~28일 3일간 진해 군항제를 찾은 상춘객을 대상으로 실습선 견학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진해 군항제 축제에 참여하는 604명의 일반인에게 선상 체험 기회를 부여하고, 해양 문화를 알릴 계획이다.
실습선 견학을 사전 신청한 관광객들은 오전 9시30분부터 7시간 동안 오전과 오후 중 한 차례 실습선의 선교와 안전 장비를 포함한 각종 설비 등을 관람할 수 있다.
<한바다>호는 또 이 기간 진해 군항과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해 군과 교류할 계획이다. 해군 ROTC 후보생 39명과 해사인공지능·보안학부 2학년 학생 20명의 연안항해 실습을 비롯해 군항과 군부대 견학을 지원한다.
실습엔 <한바다>호 이윤석 선장과 이진욱 기관장, 안영중·홍상용 항해교수, 이두형 기관교수, 실습생 138명 등이 참여한다.
한국해양대 해기교육원 박성호 원장은 “바다를 통해 창출할 수 있는 부가가치가 직간접적으로 상당한 수준인 만큼 중요도는 높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해양 문화에 관심을 갖고,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바다>호는 지난 2005년 순수 국내 기술로 건조된 전장 117.2m, 총톤수(GT) 6686t의 실습선이다. 최대 19노트의 속력으로 항해할 수 있다. 또 다른 실습선으로 9196t급 <한나라>호가 운항 중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