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69포인트 하락한 2219로 마감됐다. 이날 선형별로 각기 다른 모습을 보였다. 파나막스 시장은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케이프 시장과 수프라막스 시장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12월19일 기준 2만1904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206포인트 떨어진 3730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성약 활동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BCI는 하락 곡선을 그렸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북중국 지역의 기상 악화로 인한 선복 운항의 차질과 서호주 철광석 수출 물동량의 증가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641달러 하락한 3만4506달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915로 전일보다 9포인트 올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멕시코만에서 물동량이 꾸준히 유입되는 가운데 남미에서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강보합세로 마감됐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물량이 주춤했지만, 동북아에서 항만 적체로 인해 상승세를 보이는 등 지역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304달러로, 전일보다 42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11포인트 하락한 1408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에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멕시코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태평양 수역은 동북아에서 상승세를 보인 반면 인도네시아에서 조용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52달러 내린 1만7673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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