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06-01 10:00

[ APEC港灣大學 창립 동창회 개최 ]

양국간 상호이익과 친목도모가 목적

지난달 30일 해운업계의 조그마한 小事가 있었다. 다름아닌 벨기에의 엔트
워프에 위치한 APEC(Antwerp Port Engineering & Consulting)에서 교육을
수료한 이수자들의 창립 동창회가 개최된 것이다.
해운분야 요소요소에서 우리나라 해운을 대표하기 위해서 열심히 뛰고 있는
해운인들의 모임인 것이다. 특히 이날 지난 3월에 우리나라에 부임한 자크
베르묄런(Jacques Vermeulen)大使와 버나드 더 귀떼네르(Bernard De Gucht
eneere)商務官이 참석하여 모임의 중요성과 더불어 의의를 가지게 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엔트워프항만청 한국대표부의 金永太상임고문이 이자리
를 만들기 위해 부지런히 준비한 흔적이 곳곳에서 베어났으며 참석인원은 9
명으로 이제까지 APEC에서 교육이수자들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연락
을 취할 수 있는 범위의 한계로 참석자들이 다소 적은 편이였다.
APEC의 교육목적은 개발도상국들에게 선진해운교육을 통해 세계적인 해운산
업을 배우고 익힘으로써 開途國들의 해운산업을 육성을 꾀하자는 후발국들
의 해운협력증진을 위해 UNDP주관하에 이뤄지고 있다.
참가들중 가장 먼저 교육을 이수한 사람은 1979년에 다녀온 崔성춘 인천지
방해운항만청 외항과장이였으며 가장 최근에 교육을 이수한 사람은 90년대
에 다녀온 사람들이였다.
이날 베르묄런 벨기에 대사는 축사에서 『이 모임이 韓·白간 민간외교적인
차원뿐만아니라 양국간의 상호이익증진을 위해서도 여러분들의 역할이 막
대하다』고 전제하고 『駐韓벨기에 대사관은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한 때
언제든지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APEC이 단지 해운분야에만
국한되지 않고 양국간의 교류증진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고 강조.
APEC동창회 회원들은 또 이날 작은 모임이지만 ?AAPEC항만대학 동창회?B를
위한 회칙을 만들고 회장에 최성춘 인천지방해운항만청 외항과장을 선임했
으며 총무에는 이재완 해운항만청 기획과 사무관, 고문에는 김영태 엔트워
프항만 국내대표를 각각 선출했다.
이어 식사를하면서 이어지는 대화를 통해 이들은 모임에 대한 집착력은 더
욱 강해졌으며 하나의 공통된 의식을 만들기에는 충분한 시간과 대화가 있
었다. 그리고 이날 모임은 대부분 해운과 항만을 위주로 이뤄졌으며 국내
해운산업전반에 대한 베르묄런대사와의 의견교환이 있었다.

▲지난달 30일 시내음식점에서 APEC항만대학 졸업생들은 창립동창회를 갖고
상호간의 우의증진 뿐만아니라 韓·白간 상호이익증진에도 힘쓸것으로 알
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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