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8포인트 상승한 1083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싱가포르의 휴일이 종료된 이후 시장 참여자들이 미뤄졌던 성약을 체결하면서 중대형선 시장에서 반등에 나섰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9월4일 기준 전일보다 64달러 상승한 1만1671달러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40포인트 오른 1072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철광석 수요의 부진은 이어졌지만,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성약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상승세로 마감됐다. 최근 계속된 하락에 대한 저점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이번 주는 강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750달러로 전일보다 113달러 내렸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478로 전일과 동일했다. 파나막스 시장도 하락세가 멈췄다. 태평양 수역은 주요 항로에서 회복세를 보였지만, 선주들이 운임 방어에 나서면서 상승 폭은 제한됐다. 대서양 수역은 하락 폭을 줄여나가며 보합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990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15포인트 상승한 995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이 시황을 이끌었다. 상승세를 이어갔던 멕시코만과 지중해 항로를 비롯해 흑해에서도 곡물 수출이 증가하면서 시황을 지지했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과 동호주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증가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030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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