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현대글로비스 임찬호 상무, 포스코 김희봉 상무, 해양수산부 허만욱 해운물류국장, 한국해운조합 이채익 이사장, 현대제철 이유철 상무, HD현대오일뱅크 김한돈 상무 |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운조합(KSA)은 포스코 현대제철 등 4개 컨소시엄을 2025년도 전환교통 지원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합은 지난 1월6일부터 24일까지 전환교통 협약사업자 공모에 신청한 화주와 해운사를 대상으로 심사평가단 심사를 진행해 이들 컨소시엄을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
▲포스코 일신해운 KMC해운 동방 컨소시엄 ▲현대제철 인트란스 대주중공업 컨소시엄 ▲현대글로비스 금진해운 현대해운 금양상선 컨소시엄 ▲HD현대오일뱅크 KMC해운 컨소시엄 들이다.
조합은 지난 7일 포스코·현대제철·현대글로비스·현대오일뱅크 등 4개 대표 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앞으로 육상으로 운송하던 철강 석회석 페트로코크스 등 총 3개 품목을 연안해운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전환교통 지원사업은 도로운송에서 탄소배출량이 적은 연안해운으로 운송 수단을 전환했을 때 발생하는 사회적 편익의 일부를 협약사업자에게 보조금 형태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운조합은 2010년부터 해수부에서 이 사업을 위탁받아 운영 중이다. 지난해 기준 예산 대비 40배에 이르는 사회환경적 비용 저감 효과를 창출했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14년간 3206백만t의 화물을 해상으로 전환해 498만t의 이산화탄소를 줄였고 1조6000억원을 웃도는 사회환경 비용을 절감했다. 올해는 4개 컨소시엄이 약 117만t의 물량을 전환하기로 해 19만t의 이산화탄소 감축과 600억원 이상의 사회환경적 비용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연안해송은 육송 대비 이산화탄소 및 화물 운송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저감 효과가 뛰어난 운송수단으로 동일한 중량의 화물을 운송한다고 가정할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육송 대비 6분의 1 수준, 환경오염·소음공해·교통사고 등으로 발생하는 비용인 사회환경적 비용은 육송 대비 11분의 1에 불과하다.
해운조합 이채익 이사장은 “친환경과 탄소중립이 세계적인 화두가 되고 있는 오늘날 전환교통 지원사업은 그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전환교통 협약사업을 통해 앞으로도 탄소중립과 연안해운 업계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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