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열린 ‘제34회 해양소년단리갓타 with 2023 여수마린페스티벌’은 지난 8일 폐막식을 끝으로 7일간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무더운 날씨에도 전국 해양소년단연맹과 세계해양소년단연맹(ISCA)의 지도자·대원, 여수시민, 관광객 1만 5천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3일 진행된 수상기능경기대회는 열띤 분위기 속에서 3개의 정식종목(카약, 카누, 드래곤보트 밀어내기)과 3개의 선택종목(생존수영, SUP, 에르고미터)의 경기가 치러졌다.
가장 우수한 기량을 선보인 한국해양소년단경남남부연맹은 총 3개 종목, 6개 부문 △카약(초등 남자부, 초등 여자부), △카누(초등 남자부, 초등 여자부), △드래곤보트 밀어내기(초등 여자부, 중등오픈)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5일 진행된 제3회 여수전국 해양레저스포츠 대회에선 3개 종목(싯온카약, 카누, 드래곤보트 밀어내기), 15개 부문이 시상식을 가졌다.
수상레포츠 체험존과 드림플레이존에 마련된 11종의 체험부스에선 무더위를 날려버릴 △해상어드벤처(3881명), △이동식물놀이체험(2781명), △쿠킹-아이스크림(2604명) 등엔 총 1만5399명이 체험했다.
3일과 5~ 6일 저녁마다 LED 달빛 카약은 100명의 시민을 싣고 여수세계박람회장 밤바다를 수 놓았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하는 365명 퍼포먼스(해상퍼레이드)도 진행됐다.
한국해양소년단연맹 김경배 총재(HMM 대표)는 “해양레저스포츠 육성과 국민 공감형 해양문화 확산,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를 기원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여수 시민들의 큰 관심과 자원봉사들의 도움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며 “성공적인 행사를 기원하며 아이스크림과 음료 빵 1000개를 후원해주신 여수광양항만공사 측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여수시청소년해양교육원 오세경 원장은 “전국지방연맹과 세계해양소년단 대원들이 행사 기간동안 교육원 내 숙소에 머무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교류 증진을 위한 행사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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