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8포인트 상승한 1074로 마감됐다. 이날 케이프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파나막스 시장은 보합세에 머물렀고 수프라막스 시장은 약세가 지속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6월13일 기준 1만1626달러로 전일보다 103달러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55포인트 상승한 1587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성약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태평양 수역은 선복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신규 화물 유입은 다소 꺾이면서 약세를 기록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405달러로 전일보다 266달러 올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144로 전일과 동일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보합세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발 선적 물동량은 증가했지만 동북아에서 약세를 보였다. 대서양 수역의 경우 북대서양에서 시장 참여자들이 시황을 관망하면서 성약을 미루고 있고, 남미에서는 선복이 늘어나면서 하락 곡선을 그렸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15달러 상승한 1만346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4포인트 하락한 722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회복세를 보였지만 대서양 수역은 부진이 계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과 인도네시아에서 신규 물동량이 유입되면서 반등한 반면 대서양 수역은 성약이 줄어들면서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65달러 상승한 9556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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