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77포인트 상승한 1016으로 마감됐다. 최근 침체된 모습을 보였던 케이프 시장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BDI는 일주일만에 1000포인트대에 재진입했다. 파나막스 시장도 회복세를 보인 반면 수프라막스 시장은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6월5일 기준 1만758달러로 전일보다 100달러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205포인트 상승한 1383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금주 들어 저점을 찍고 반등에 나섰다. 철광석 선적 물동량이 크게 늘어난 태평양 수역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조용한 모습을 보이면서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054달러로 전일보다 441달러 올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108로 전일보다 60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전반적인 물동량 증가와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됐다. 양대 수역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활발해지면서 선복 적체가 점차 해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214달러 상승한 9741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22포인트 하락한 781을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중대형선 시장과는 달리 약보합세가 이어졌다. 대서양 수역은 석탄과 곡물 등 화물의 유입이 여전히 부진했다. 태평양 수역은 하락 폭이 둔화됐지만, 선복 적체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20달러 하락한 1만437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