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53포인트 하락한 1295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최근 회복세를 보였던 케이프 시장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감소하면서 다시 하락 폭이 확대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5월24일 기준 1만3734달러로 전일보다 229달러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10포인트 하락한 1930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역내 철광석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적체된 선복이 다소 해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로 몰리면서 약세가 심화됐다. 또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이 하락세로 전환된 점도 시황 침체에 영향을 끼쳤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920달러로 전일보다 123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184로 전일보다 28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대부부의 항로에서 선복 적체가 이어지면서 소강 상태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호주와 동남아를 중심으로 석탄 선적 물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반등에는 이르지 못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날과 비교해 521달러 하락한 1만805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29포인트 하락한 1014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그동안 선방했던 멕시코만에서 선복이 몰리면서 약보합세로 전환됐다. 태평양 수역은 동북아에서 살아나기 시작했지만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97달러 떨어진 1만3117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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