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7포인트 하락한 1348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은 조금씩 늘어나 선복 적체가 조금씩 해결 기미를 보였지만 반등에 실패했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5월23일 기준 1만3963달러로 전일보다 131달러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25포인트 하락한 2040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하락 폭이 줄어들었다. 태평양 수역은 역내 철광석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고, 브라질에서도 6월 중순 선적에 대한 성약이 체결되는 등 시황 회복의 기미가 보였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9043달러로 전일보다 331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212로 전일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석탄 물동량의 증가에 힘입어 하락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 대서양 수역은 인도로 향하는 석탄 유입이 늘어났고, 태평양 수역에서는 호주와 동남아를 중심으로 석탄 선적 물량이 증가하며 적체된 선복을 소화하고 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날과 비교해 20달러 하락한 1만1326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20포인트 하락한 1043을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멕시코만에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나머지 항로에서는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그동안 소강 상태를 보였던 동북아에서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69달러 떨어진 1만3214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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