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3포인트 상승한 1558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시장은 주 중반까지 중국 노동절과 일본 골든위크 연휴 등 동북아 국가들의 연휴로 인해 약보합세를 나타냈지만, 주 후반 성약 활동이 늘어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5월5일 기준 1만5396달러로 전주보다 3% 히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59포인트 상승한 2384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지난 주 후반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회복세에 나섰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중국의 철광석 수요의 저조가 지속되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금주는 연휴 이후 성약 활동의 증가와 철광석 신규 수요의 확대로 인해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446달러로 전주보다 3.1%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501로 전일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지난 주 서서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반등에는 실패했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에서 곡물 수출이 위축되면서 상승세는 제한됐다. 또 미시시피강 상류 호주로 인한 항만 접안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시황에 악영향을 끼쳤다. 이번 주는 전반적으로 성약 활동이 늘어나면서 반등이 기대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2.6% 하락한 1만4620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9포인트 하락한 1096을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낙폭이 축소됐다. 인도는 5월 폭염 예보를 앞두고 석탄 수입을 늘릴 것으로 보여 시황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점쳐진다. 대서양 수역은 파나막스와 비교해 높게 형성돼 있어 반등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230달러로 전주보다 3.2% 내렸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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