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45포인트 상승한 1581로 마감됐다. 이날 케이프선 시장이 다시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중소형선 시장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4월27일 기준 1만5481달러로 전일보다 290달러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76포인트 상승한 2276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상승하면서 BCI는 폭등했다. 태평양 수역은 동호주에서 석탄 수출 물동량이 꾸준하게 증가하면서 시황을 이끌었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에서 5월에 선적할 화물들이 성약 체결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9623달러로 전일보다 1397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612로 전일보다 28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부진 영향으로 약세가 지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에서 신규 물량이 유입됐지만, 선복 적체로 인해 하락세로 마감됐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남미에서 수출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강세가 이어졌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29달러 하락한 1만5168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18포인트 하락한 1185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약보합세를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시황을 주도했던 멕시코만에서 물량 감소와 선복 증가로 인해 하락 곡선을 그렸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수출이 활발했지만, 동북아 지역에서 소강 상태를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688달러로 전일보다 243달러 내렸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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