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2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최고등급 달성은 BPA 창립 이래 처음이며, 지난 1월 국민권익위 주관의 청렴도평가 1등급 달성에 이은 쾌거다.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는 공공부문이 중소기업 상생협력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제도로,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올해 평가에는 134개의 공공기관이 참여했으며, BPA는 꾸준한 동반성장 활동 확대를 통해 최우수등급을 획득했다.
BPA는 16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67개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지원했으며, 공사 보유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300여개 업체에 임대료 및 사용료를 감면해주는 등 다양한 금융지원책을 시행했다.
또한, 친환경 항만건설을 위해 중소기업들과 협력해 재활용자재인 순환골재를 사용함으로써 약 17억원의 중소기업 매출을 창출했다. 순환골재 사용은 약 76억원의 경제적·환경적 편의를 발생시키고, 약 40.6억원에 이르는 항만건설 비용 절감 효과도 거뒀다.
BPA는 생산성 향상 및 ESG분야 혁신 지원사업과 연계해 126건의 성과공유 과제와 22건의 협력이익공유 과제를 시행하는 등 가치공유 확대를 위한 활동도 적극 추진했다.
BPA는 이에 앞서 ▲대·중소기업 상생 유공 ▲지속가능경영 ▲전통시장 활성화 유공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장관표창 3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 동반성장 최우수기관 선정은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대한 BPA의 의지를 보여주는 성과라는 평가다.
BPA 강준석 사장은 “부산항 중소기업을 위한 지속적이고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최우수기관 선정이라는 결실을 거둬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