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포인트 하락한 676으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시장은 중국의 춘절 연휴로 인해 태평양 수역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반면 대서양 수역은 회복세를 보이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하는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1월27일 기준 8322로 전일보다 218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5포인트 하락한 534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지난 주 태평양 수역의 부진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또 동호주에서 폭우로 인해 석탄 수출에 차질이 생긴 점도 시황 약세의 요인으로 꼽혔다. 금주는 중국의 철광석 항만 재고량이 많은 상황이지만, 중국의 연휴가 종료됨에 따라 성약 활동이 증가돼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6309달러로 전주보다 29.8%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054로 전일보다 9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중국의 연휴와 인도의 석탄 수입 감소 등으로 약세가 이어졌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의 대두 수출이 사상 최대를 갱신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전반적인 시황은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태평양 수역의 선박들이 남미로 몰릴 것으로 보여 선복 적체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관측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1.1% 상승한 1만120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5포인트 상승한 650을 기록했다. 지난 주 중대형선 시장이 태평양 수역에서 고전했지만, 수프라막스 시장은 보합세로 마감되며 비교적 선방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이번 주 파나막스 시장의 견조세가 수프라막스 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해 강보합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888달러로 전주보다 0.3%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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