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9포인트 하락한 721로 마감됐다. 우리나라의 설과 중국의 춘절 등 연휴로 인해 성약이 감소하면서 중대형선 시장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하는 한국형 건화물선운임지수(KDCI)는 1월20일 기준 9097로 전주보다 913포인트 떨어졌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50포인트 하락한 685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동북아 지역의 긴 연휴로 인해 부진이 이어졌다. 태평양 수역은 동호주에서 석탄 수출 물동량이 소폭 증가했지만, 중국향 철광석 물동량이 감소하면서 약세가 지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신규 물동량의 유입이 줄어들고 선복이 늘어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987달러로 전주보다 약 25% 후퇴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035로 전일보다 13포인트 떨어졌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남미와 북대서양 지역에서 신규 물동량이 늘었지만, 남아도는 선복으로 인해 반등에는 이르지 못했다. 태평양 수역은 동북아 지역의 연휴로 인해 전반적으로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약 3% 상승한 1만14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4포인트 상승한 649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수출 물동량이 꾸준했던 태평양 수역의 선전에 힘입어 강보합세로 마감됐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에서 물동량이 늘었지만 선복 적체가 해소되지 못하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913달러로 전주보다 약 4%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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