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지난 10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전남 나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본사에서 선박분야 데이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선박검사 및 무선국검사 행정 정보 공유 ▲각 검사 업무 절차의 효율화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협력방안 모색 등의 내용을 담았다.
해양교통안전공단은 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의 협약으로 두 기관의 역량을 모아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선박검사를 받으려는 선박 소유자는 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무선국검사 증명서를 공단에 별도 제출해야 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해양교통안전공단과 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오는 3월부터 선박검사 분야 데이터를 전자화하고 상호 공유함으로써, 검사업무의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10만8천여 척에 달하는 선박소유자의 수검 편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석 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해양사고 예방과 해양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기관 간 데이터 공유 협업사례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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