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30포인트 하락한 1146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케이프선을 중심으로 하락 폭은 둔화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하는 한국형 건화물선운임지수(KDCI)는 1만1763으로 전일보다 528포인트 떨어졌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2포인트 하락한 1504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반등에는 실패했지만 회복세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1월말 서호주 철광석 수출 물동량이 늘어났고, 대서양 수역은 북대서양 프론트홀에서 신규 화물이 증가하면서 개선된 모습을 나타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009달러로 전일보다 804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332로 전일보다 46포인트 떨어졌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제한적인 화물 유입으로 인해 약세가 이어졌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과 인도네시아에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동호주에서 석탄 수출 물동량이 늘어났지만 반등에 이르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67달러 하락한 1만2344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46포인트 하락한 871을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전반적인 활동성은 살아나고 있지만 하락세는 이어졌다. 대서양 수역은 적체된 선복을 해소하지 못했고, 태평양 수역은 동북아를 비롯해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수요가 부진하면서 약세가 지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134달러로 전일보다 514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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