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14 09:05

‘中상하이 봉쇄 여파’ 북미서안항만 3개월만에 물동량 하락국면

서안 7개항 물동량 258만5800TEU…전년比 1.0%↓


롱비치항과 프린스루퍼트항의 선전에도 북미 서안 항만이 3개월 만에 물동량 하락곡선을 그렸다. 다만 중국 상하이 등 봉쇄 조치가 점차 완화됨에 따라 성수기와 더불어 향후 물동량 실적이 빠른 속도로 회복될 거란 전망이 잇따랐다.

각 항만당국에 따르면 북미 서안 7개 항만의 올해 4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1.0% 후퇴한 258만5771TEU를 기록했다. 서안 남부(PSW) 3개항의 전체 처리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줄어든 189만6570TEU를 기록했다. 북미 서안을 대표하는 미국 롱비치항은 10.0% 증가한 82만718TEU를 기록했다. 반면 로스앤젤레스(LA)항과 오클랜드항은 각각 88만7357TEU 18만8495TEU로 6.3% 15.0% 감소했다.

아시아-미국 수출입 무역에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는 오클랜드항은 중국 봉쇄 조치에 따라 선박 운항 스케줄이 차질을 빚으면서 막대한 피해를 받았다. 수입업자들은 선적물 회수가 더뎌져 컨테이너 야적장 혼잡을 가중시켰고, 설상가상으로 잇따른 컨테이너 부족 현상으로 수출 화물을 적재하기가 더 어려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안 북부(PNW) 4개항은 1.5% 줄어든 68만9201TEU로 집계됐다. 시애틀·터코마(NWSA)항과 밴쿠버항은 각각 26만6635TEU 32만2026TEU로 12.2% 4.5% 하락했다. 프린스루퍼트항은 10만540TEU로 70.1% 상승했다.

 


서안 7개항의 수입 물동량도 2개월 연속 침체됐다. 7개항의 (적재)수입량은 1년 전 같은 시기와 견줘 0.9% 감소한 126만8758TEU를 기록했다.

한참 플러스 성장을 이어가던 PSW의 수입량도 이달 들어 한풀 꺾였다. PSW 3개항의 총 수입량은 1.8% 하락한 94만1776TEU였다. 서안 항만에서 차지하는 PSW 3개항의 점유율은 74.2%로 전월 대비 0.9p(포인트) 하락했다. PNW 4개항은 6.6% 후퇴한 38만9091TEU를 기록했다.

항만별로 ▲LA항 45만6670TEU(-6.8%) ▲롱비치항 40만803TEU(9.2%) ▲오클랜드항 8만4303TEU(-17.3%) ▲NWSA항 9만9291TEU(-18.1%) ▲밴쿠버항 23만6173TEU(-8.3%) ▲프린스루퍼트항 5만3627TEU(91.1%)로 집계됐다. LA항은 3개월 만에 물동량 하락세로 접어든 반면 롱비치항은 4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보이며 상반된 양상을 나타냈다. 오클랜드항과 NWSA항은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이며 유독 부진했다.

진 세로카 LA항만청장은 “이달 물량은 물동량 최대 호황을 누렸던 작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최근 5년간 기록된 4월 평균치인 39만TEU보단 17% 증가하며 나름 선방했다”며 “중국 코로나 봉쇄 조치에도 LA항에 계속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마리오 코데로 롱비치항만청도 “이달에도 많은 물량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계속 오가고 있다”며 “중국의 코로나 봉쇄 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여름철 물량 급증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미서안항만의 컨테이너화물 처리기간(dwell time)이 두달 연속 6일을 웃돌면서 항만 혼잡이 쉽게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 오클랜드 소재 태평양상선협회(PMSA)에 따르면 지난 4월 로스앤젤레스(LA) 롱비치 두 항구에서 수입 컨테이너가 화물차에 실려 반출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6.09일을 기록했다. 3월에 비해 0.16일 줄었지만 두 달 연속 6일대를 유지했다. 

2020년 상반기까지 3일을 넘기지 않았던 두 항만의 화물 처리 기간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늘어나기 시작해 같은 해 12월 처음으로 5일을 돌파했다. 이후 지난해 4월까지 3일대로 하락했다가 하반기에 다시 악화해 4분기에 정점을 찍었다.

반면 지난해 무려 30여 척의 배가 대기하면서 항만 혼잡 최고조에 달했던 오클랜드항은 이달 1~4척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LONG BEACH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Cosco Portugal 05/02 05/13 CMA CGM Korea
    Maersk Shivling 05/04 05/17 MSC Korea
    Hmm Promise 05/05 05/16 Tongjin
  • BUSAN LONG BEACH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Cosco Portugal 05/02 05/13 CMA CGM Korea
    Maersk Shivling 05/04 05/17 MSC Korea
    Hmm Promise 05/05 05/16 Tongjin
  • BUSAN NHAVA SHEV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Beijing Bridge 05/02 05/21 KWANHAE SHIPPING
    Beijing Bridge 05/02 05/22 KOREA SHIPPING
    Buxwave 05/03 05/20 Sinokor
  • BUSAN MANZANILLO(MEX)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Cma Cgm Everglade 05/03 05/19 CMA CGM Korea
    Posorja Express 05/04 05/25 MSC Korea
    Msc Taylor 05/05 05/20 HMM
  • BUSAN NHAVA SHEV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Beijing Bridge 05/02 05/21 KWANHAE SHIPPING
    Beijing Bridge 05/02 05/22 KOREA SHIPPING
    Buxwave 05/03 05/20 Sinokor
출발항
도착항

많이 본 기사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